2005년 5월 16일 월요일

2005년 5월 이경숙의 어린이 클래식

어뮤즈텍(주)의 콘서트용 전자악보 시스템, '뮤즈'가 이경숙의『어린이 콘서트』(2005년 5월 15일, 호암아트홀) 연주회에서 사용되었습니다.

이 콘서트는 이경숙 교수(연세대 음대 학장)의 작년 연구과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재미있는 음악'의 결과를 실연하는 무대인 셈으로, 슈만의 '어린이 정경', 차이코프스키의 '어린이를 위한 앨범', 쇼프타코비치의 '피아노를 위한 쉬운 작품집'등이 연주되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짤막짤막한 곡들로, 합치면 수십 곡에 달해 이경숙은 뮤즈북 전자악보를 채택했습니다. 악보를 넘겨주는 도우미도, 순서를 외울 필요도 없기 때문입니다.

뮤즈는 이 콘서트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지원하였는데, 이경숙은 아이들이 직접 전자악보를 보고 무대에서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고, 아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날의 콘서트에서는 뮤즈북 전자악보 이외에도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만한 많은 볼거리가 제공되었습니다. 해설을 맡은 음악평론가 한상우는 공연장에서 지켜야할 예절과 피아노의 어원에 대한 설명을 아이들을 대상으로 이해하기 쉽게 들려주었습니다. 이경숙도 연주 중간 곡에 대한 짤막한 소개를 곁들임으로써 곡에 대한 이해를 도왔습니다.

무대의 벽에는 연주곡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사진 영상들이 선보였고, 예원학생들의 아름다운 발레는 음악적인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