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9월 24일 일요일

수원대학교 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에서 '뮤즈' 사용

수원대학교의 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2006.09.14, 수원대학교, 벨칸토 아트센터)에서 콘서트용 전자악보 시스템, 뮤즈가 사용되었습니다.

피아노 협연을 맡은 피경선 교수(수원대학교 피아노과)는 피아노의 보면대에 올려진 2대의 태블릿PC를 통해 악보의 좌우 페이지를 함께 보고 연주를 하고, 백스테이지에서는 피경선의 악보와 똑같은 전자악보를 모니터하는 페이지터너가 원격으로 악보를 넘겨주었습니다.

피경선이 협연한 곡은 Piet Swerts 의 Wings 로서 한국 초연되는 현대작품입니다. 템포가 매우 빠르고 악보가 쉴새 없이 넘어가기 때문에 연주자가 직접 악보를 넘기면서 연주를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자악보의 사용이 필연적입니다.

피경선은 "뮤즈북 전자악보가 눈에 매우 선명하게 잘 보일 뿐만 아니라 편리하다."고 사용소감을 밝혔습니다.

수원대학교 윈드오케스트라는 9월 23일 <전국음악대학 심포니밴드 가을축제>(충무아트홀, 피아노협연: 조선영)에서도 같은 곡을 연주하면서 또 한번 전자악보를 사용했습니다.

뮤즈를 사용하면 페이지 터너가 연주자 옆에 앉을 필요가 없이, 무대 객석 또는 백스테이지에 앉아 악보를 넘겨 주게 됩니다. 종이악보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악보를 넘기는 소리도 나지 않아, 관객은 연주자의 음악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연주자는 종이악보를 넘기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최상의 연주를 펼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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