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서정원의 독주회 (예술의전당 , 2006년 6월 11일) 에서 '콘서트용 전자악보 시스템, 뮤즈'가 사용되었습니다.
'Being Fantasy / 판타지 되기' 라는 주제하에 열린 이 날의 독주회에서는 모차르트와 바흐, 쇼팽, 슈만의 판타지 작품들이 연주되었습니다.
연주회에서 자신의 역할은 청중을 판타지로의 여행으로 초대하는 것이고 청중이 이 유혹을 받아들여 연주에 공감하게 되면, 자신은 그 에너지의 흐름에 연주를 맡기기만 하면 된다고 말하는 서정원에게 관객과의 교감은 그래서 더욱 소중합니다.
수동적 위치의 청중을 연주를 이끌어내고 그것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능동적 주체로의 전환을 요구하는 서정원의 노력만큼이나, 연주와 하나가 된 청중의 열기로 뜨거워진 열정적인 연주회였습니다.
서정원의 아름다운 연주 뿐만 아니라, 신비로운 무대조명과 '뮤즈북 전자악보'의 사용은 판타지로의 여행을 촉구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뮤즈를 사용하면 페이지 터너가 연주자 옆에 앉을 필요가 없이, 무대 객석 또는 백스테이지에 앉아 악보를 넘겨 주게 됩니다. 종이악보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악보를 넘기는 소리도 나지 않아, 관객은 연주자의 음악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뮤즈북 전자악보를 사용하는 연주자는, 종이악보를 넘기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최상의 연주를 펼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서정원님의 활발한 연주활동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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